최철한, 조한승에 불계승… 국수전 2대2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15일 03시 00분


내일 5국서 55기 국수 탄생

14일 열린 국수전 제4국에서 돌을 놓고 있는 최철한 9단(오른쪽). 최 9단은 조한승 9단에게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2 대 2로 타이를 만들었다. 최종국은 16일 열린다. 한국기원 제공
14일 열린 국수전 제4국에서 돌을 놓고 있는 최철한 9단(오른쪽). 최 9단은 조한승 9단에게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2 대 2로 타이를 만들었다. 최종국은 16일 열린다. 한국기원 제공
2 대 2. 올해 국수전 우승자는 최종 5국에서 판가름 난다.

최철한 9단(28)은 1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55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조한승 9단(29)에게 19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2 대 2로 타이를 만들었다.

최 9단은 초반 좌상변 접전에서 백에 실리를 내주고 두터운 바둑을 두어갔다. 이후 백이 여러 차례 손을 빼며 실리를 차지해가자 최 9단은 국면이 여의치 않다고 보고 40여 분간 장고를 한 뒤 국면을 정리해갔다. 막판 조 9단은 우하귀에서 흑 대마를 잡으러 갔으나 실패하자 돌을 거두었다.

최종국인 제5국은 16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국수전 우승상금은 4500만 원.

윤양섭 전문기자 laila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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