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 모교 한양대에 12억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4일 03시 00분


드라마 ‘황진이’ ‘미남이시네요’ 등에 출연한 한류스타 배우 장근석 씨(24·사진)가 모교인 한양대에 12억 원을 기부했다. 한양대는 23일 “장 씨가 한양대 발전기금으로 12억 원을 기부했다”며 “학교 측에 알리지 않고 기부계좌로 입금해 담당자도 기부 사실을 몰랐지만 학교 홈페이지에 명단이 공개되면서 그 사실이 알려졌다”고 밝혔다.

장 씨의 소속사 측은 “(기부를) 조용히 진행하려고 했는데 알려지게 돼 장 씨가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평소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 측은 “장 씨가 기부한 12억 원으로 ‘장근석 장학금’을 신설하고 장 씨 측과 협의해 연극영화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씨는 2006년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현재 4학년에 재학 중이다. 다섯 살 때 아동복 모델로 데뷔해 2001년 한 통신사 광고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출연작이 히트해 ‘근짱’으로 불리며 한류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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