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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표 ‘내 귀에 캔디’ 못듣는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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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0 03:00
2011년 12월 10일 03시 00분
입력
2011-12-10 03:00
2011년 1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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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곡가 리메이크 승인 못받아
가수 임재범(사진)이 노래하는 록 버전 ‘내 귀에 캔디’를 들을 수 없게 됐다. 원작곡가인 방시혁 씨가 리메이크를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 씨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는 9일 “방 씨 측이 ‘내 노래는 한 번도 리메이크 승인을 해준 전례가 없다’고 통보해왔다”며 “이날 발매하기로 예정됐던 오프라인 앨범에서 ‘내 귀…’를 뺀 뒤 15일 발매하고 미리 제작한 1만 장은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당 측 관계자는 “리메이크는 원작자의 승인을 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동안 방 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연말 공연과 앨범 발매 일정에 맞추려고 녹음을 먼저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임 씨는 리메이크 앨범 ‘풀이(Free)’에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함께 록버전으로 불러 수록했고 이 노래는 7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화제가 됐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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