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연세대 총장으로 선임된 정갑영 총장(60·사진)은 “인천국제캠퍼스(송도캠퍼스)를 토대로 ‘제3의 창학’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총장은 15일 오전 서울 신촌동 연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1의 창학인 세브란스와 연희전문의 창립, 제2의 창학인 두 대학의 통합에 이어 이제는 선진 명문형 기숙형 대학을 인천국제캠퍼스에 도입해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기숙형 대학이란 기숙사에 교수와 학생이 함께 거주하는 ‘학습형 생활공동체’로, 수업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원형 교육’에서 벗어나 ‘생활밀착형 전인교육’을 하기 위한 방안이다.
정 총장은 2013년에는 한 학기씩, 4000명 규모의 기숙사 시설이 완공되는 2014년부터는 1년씩 인천국제캠퍼스의 기숙형 대학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다. 총장 취임식은 내년 2월 1일이며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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