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 미소원정대, 장애아 마음속 충치까지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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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6일 03시 00분


광주 삼육재활센터서 치과봉사

15일 오전 경기 광주시 초월읍 삼육재활센터에서 푸르메 미소원정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한 장애어린이의 치아를 진료하고 있다. 푸르메재단 제공
15일 오전 경기 광주시 초월읍 삼육재활센터에서 푸르메 미소원정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한 장애어린이의 치아를 진료하고 있다. 푸르메재단 제공
지난해 여름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 장애인 재활복지시설 ‘삼육재활센터’에 15일 모처럼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바로 이곳에 출동한 ‘푸르메 미소원정대’ 때문이다. 미소원정대는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민간 최초의 장애인 전용 치과의원 ‘푸르메 나눔치과’ 의료진과 자원봉사 치과의사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미소원정대는 2010년 5월부터 치과를 찾기 힘든 중증 장애시설을 찾아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

올해는 신한은행이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미소원정대를 후원한다. 이날 의료진과 신한은행 임직원 등 20여 명은 각종 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아를 돌봤다. 이들은 충치와 염증 등 각종 질환을 치료하고 올바른 칫솔질을 가르쳤다. 또 어린이들과 풍선인형을 만들고 윷놀이를 하는 등 하루 동안 친구가 돼 함께 놀았다. 오유진 삼육재활센터 사회복지사는 “이동이 불편한 어린이들을 낯선 치과로 데려가면 신경이 예민해져 치료가 쉽지 않다”며 “평소 생활하는 곳에서 편안하게 치료를 받아 다행이다”라며 고마워했다.

광주=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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