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는 이분들을 기립니다]독립운동가 김석진 선생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일 03시 00분


■ 독립운동가 김석진 선생

국가보훈처는 경술국치 때 자결한 김석진 선생(1843∼1910)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선생은 1860년 정시 문과에 급제해 사헌부 사간원의 요직을 거쳤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늑약 무효와 을사5적 처단을 상소했다. 1910년 일제가 한국을 강제 병합한 뒤 고위 관료 76명에게 작위를 수여해 회유하려고 하자 선생은 이를 거부하고 조부모 묘소의 재실에서 음독 자결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 6·25영웅 몽클라르 佛장군


국가보훈처는 유엔군 프랑스대대를 이끈 랄프 몽클라르 장군(1892∼1964)을 2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쟁영웅인 몽클라르 장군은 육군 중장으로 전역한 뒤 6·25전쟁이 발발하자 유엔군으로 참전해 중령 계급장을 달고 프랑스대대를 지휘했다. 프랑스대대는 1951년 2월 지평리전투에 미군 2사단 제23연대의 일원으로 참여해 중공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유엔군의 재반격과 서울 재탈환의 계기를 만들었다.
■ 호국인물 조경 장군


전쟁기념관은 임진왜란 때 행주대첩에서 큰 공을 세운 조경 장군(1541∼1609)을 2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장군은 독산성 전투에서 왜군에 포위된 권율 장군을 구출하는 데 기여했다. 또 권 장군 휘하 병력 1만여 명과 함께 행주산성에 목책을 설치하고 총통과 화포를 배치해 왜군 3만여 명이 공격해 오자 결사항전 끝에 물리쳤다. 이후 함경북도 병마사와 한성부판윤을 거쳐 충청부사와 회령부사를 지냈다. 1604년 선무공신 3등에 책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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