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부기관의 창립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루손 섬 남서부 케손시티를 방문한 아키노 대통령은 방송인 그레이스 리(한국명 이경희·30) 씨와의 교제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기습 질문에 “우리는 서로 사귀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들은 환호를 지르며 “(사귄 지) 얼마나 됐느냐”고 재차 물었으나 아키노 대통령은 “사생활”이라며 더는 대답하지 않았다고 필리핀 신문 인콰이어러가 전했다. 한편 리 씨도 이날 자신의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통령의 말씀이 맞다”며 교제사실을 인정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