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인터넷 프로그램… 화상카메라로 입학사정관 모의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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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4일 03시 00분


전국 고교생 대상 무상실시

13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 화상회의실에서 고지영 입학사정관이 강원 원주시 개운동 상지여고 학생과 원격으로 화상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 제공
13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 화상회의실에서 고지영 입학사정관이 강원 원주시 개운동 상지여고 학생과 원격으로 화상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 제공
교육환경이 낙후된 지역 수험생들이 화상카메라로 입학사정관을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양대는 13일 입학사정관 면접 전형을 원격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고 투게더(Go Together)’를 국내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전국 460여 개 고교 학생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중 무상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자기소개서와 신청서 등 제반 서류를 내고 각 학교에서 화상카메라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담당 입학사정관이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 캠퍼스 화상회의실에서 응답하면 예비수험생은 15분간 원격으로 1 대 1 면접을 보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대상으로 우선 선정된 곳은 입학사정관 관련 교육을 받기 어려운 읍·면 단위 소재 고등학교다. 특히 15일에는 인천 옹진군 백령도 등 도서지역 학생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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