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등단 45주년을 맞는 소설가 윤후명 씨(66)가 21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꽃의 말을 듣다’라는 이름으로 첫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10년 전 문화센터에서 미술 강의를 들으며 취미 삼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2008년부터 10차례 넘게 단체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개인전에 맞춰 소설집 ‘꽃의 말을 듣다’(문학과지성사)도 펴낸다. 작품 ‘탑과 발자국’ 앞에 앉은 윤 씨는 “글 쓰는 사람은 한글이라는 감옥이나 족쇄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데 미술을 통해 그 제약에서 자유로워졌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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