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前 장관 장녀 이민아 목사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6일 09시 39분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장녀 이민아 목사가 15일 오후 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3세.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쿨을 거쳐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 검사를 지냈다.

첫 아들이 먼저 세상을 뜨고 병마와 싸우는 등 질곡 있는 삶을 보냈으나 1992년 세례를 받은 것을 계기로 개신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2009년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를 시작해 신앙 간증집 '땅끝의 아이들' 등을 펴냈다.

유족으로는 남편 제프 스펜서 부캐넌(Jeff Spencer Buchanan)과 아들 장진성·진영, 딸 재연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8시.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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