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회장 등 3명 금탑산업훈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2일 03시 00분


상공의 날 247명 포상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39회 상공의 날’을 맞아 박용만 ㈜두산 회장과 정윤택 효성 사장,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247명을 포상했다.

박 회장은 2000년 매출 2조 원 규모의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인수해 10년 만에 매출 9조 원대의 글로벌 톱3 기업으로 육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사람이 미래다’라는 기업문화 캠페인 광고로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회장은 효성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진두지휘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을 세계 1위 제품으로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가 인정됐다. 노 회장은 39년 섬유업에 종사하면서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로 회사를 고강력 레이온사 부문의 세계 2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은탑산업훈장은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동탑산업훈장은 최충경 경남스틸 대표와 홍승수 현대제철 부사장이 각각 받았다. 또 철탑산업훈장은 김용창 신창메디컬 대표와 신종택 세운철강 대표에게 돌아갔고, 석탑산업훈장은 이희화 구영테크 대표와 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대표가 받았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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