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케르지 DAAD 부총재 “獨 유학 한국 학생들 굉장한 노력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6일 03시 00분


동아시아 동문 학술대회 참석

무케르지 DAAD 부총재 겸 獨 기센대 총장
무케르지 DAAD 부총재 겸 獨 기센대 총장
23∼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1회 독일학술교류처(DAAD) 동아시아 동문 학술대회가 열렸다. DAAD는 외국인의 독일 유학을 지원하고 학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독일 정부 기관. ‘동아시아 시민사회에서의 책임감 있는 연구와 행동’을 주제로 개막한 학술대회에는 DAAD 장학금을 받아 독일에서 유학한 한국 일본 중국 등의 동문 200여 명이 모였다. 한국인으로는 김황식 국무총리,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이은영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동문이다.

행사 참석차 방한한 요이브라토 무케르지 DAAD 부총재 겸 독일 기센대 총장(39)은 2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굉장한 노력파”라고 칭찬했다. 그는 “동아시아가 세계 경제를 이끄는 큰 축이 되면서 한국 등 동아시아 대학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독일 학생 수도 매년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인도 출신 이민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무케르지 부총재는 2009년 36세의 젊은 나이로 학생 수 2만5000여 명 규모의 기센대 총장직에 올랐다.

외국인 학생이 약 10%를 차지하는 독일 대학에서도 영어 강의가 늘고 있다. 영어학을 전공한 그에게 한국 대학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하자 “영어로만 수업하기보다는 국제어로서의 영어, 전통과 문화를 반영할 수 있는 한국어를 두루 사용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독일학술교류처#요이브라토무케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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