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간 불국단 ‘인생 金메달’ 전략 코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8일 03시 00분


이만기-심권호씨 등 4명 용인대 체육대생들 만나
“꿈 포기 말고 달려가라”

2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대에서 열린 ‘청년, 청와대를 만나다’ 행사에서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에 출연 중인 이만기 인제대 교수가 체육계 학생의 진로 및 비전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용인대 제공
2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대에서 열린 ‘청년, 청와대를 만나다’ 행사에서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에 출연 중인 이만기 인제대 교수가 체육계 학생의 진로 및 비전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용인대 제공
채널A 인기 예능프로그램 ‘불멸의 국가대표(불국단)’가 후배 체육인들에게 ‘인생 금메달’ 전략을 전수했다. 불국단 소속의 씨름 이만기 인제대 교수(49)와 레슬링 심권호 코치(40), 배구 김세진 해설위원(38), 쇼트트랙스케이팅 김동성 코치(32) 등 4명은 27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용인대에서 체육계 대학생 750여 명과 만났다. 이날 모임은 청와대 세대공감팀이 청년층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청년, 청와대를 만나다’ 행사의 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심 코치는 자신의 레슬링 동영상을 보여주며 “중요한 것은 꿈을 잊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라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해설위원은 “나는 이 자리에 서서 강의할 자격이 없다”며 “후배들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지 말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슬럼프를 어떻게 이겨냈느냐”는 학생 질문에는 “술도 마시고 코치에게 거짓말도 많이 했다”고 답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 교수는 ‘어떤 선수가 훌륭한 선수인가’를 놓고 학생들과 대화하며 “꿈을 포기하지 말고 달려가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체육계 전공생, 사회에서 금메달 따기’를 주제로 진행된 1부 프로그램에서는 청와대를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체육계 학생들의 취업 및 비전에 대한 대화를 진행했다. 박인주 대통령사회통합수석비서관은 “젊은 세대와 공감하기 위해 만든 첫 행사를 체육계 학생들과 함께해 뜻깊었다”고 말했다.

용인=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불국단#용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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