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賞 김민형-현택환씨등 5명 선정

  • Array
  • 입력 2012년 4월 4일 03시 00분


호암재단은 제22회 호암상 수상자로 김민형 영국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 겸 포스텍 석좌교수(과학상) 등 5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또 현택환 서울대 화학공학과 석좌교수(공학상), 정재웅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미생물학과 교수(의학상), 진은숙 서울시향 상임작곡가(예술상),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사회봉사상)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산술대수 기하학에서 혁신적인 이론을 제시했으며 현 석좌교수는 나노 입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합성기술을 개발한 점이, 정 교수는 바이러스 종양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진 작곡가는 국내 음악계의 창작활동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이 이사장은 장애인 권익 향상에 헌신해 온 점이 인정받았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시상식은 6월 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은 각각 상금 3억 원과 순금 메달을 받고 전국에서 수상기념 강연회에 참석하게 된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를 기리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제정한 상으로, 특히 올해부터는 과학·공학·의학 등 학술부문 심사에 세계적인 석학이 참여해 검증을 강화하고 권위를 더욱 높였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