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역사학자 김성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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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4일 03시 00분


역사학자인 김성준 전 수원대 석좌교수(사진)가 12일 오후 11시 2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평북 선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문리과대 사학과에 1회로 입학한 뒤 1948년 졸업 후 국사편찬위원회 편수관으로 일했다. 1956년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에 임용돼 후학을 양성하다가 1965년 한국사학회 대표간사로 한일회담비준 반대성명을 발표한 뒤 해직됐다. 1967년 이화여대로 복직했으며 이후 충남대, 영남대, 수원대 사학과에서 교편을 잡았다.

저서로는 ‘한국중세정치법제사연구’ ‘목민심감연구’ ‘일제강점기 조선어 교육과 조선어 말살정책 연구’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인숙 씨, 아들 인태 인철 씨, 딸 숙현 숙경 명원 씨, 사위 김충원 씨가 있다. 빈소는 경남 진주시 경상대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은 15일 오전 8시 30분. 055-750-8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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