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젤리나’ 커플 7년만에 공식 결혼… 날짜-장소는 아직 안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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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6일 03시 00분


브랜젤리나 커플이 11일 아들 매독스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을 방문해 전시를 보고 있다. 이날 앤젤리나 졸리의 다이아몬드 반지(작은 사진)가 눈길을 끌었다.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브랜젤리나 커플이 11일 아들 매독스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을 방문해 전시를 보고 있다. 이날 앤젤리나 졸리의 다이아몬드 반지(작은 사진)가 눈길을 끌었다.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미국 할리우드의 대표 스타커플인 ‘브랜젤리나’ 커플이 7년 만에 공식적으로 결혼을 한다.

브래드 피트(48)의 매니저 신시아 페트 단테는 13일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36)가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혼 일자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에 출연하면서 교제를 시작한 피트와 졸리는 정식 결혼절차를 밟지 않았지만 7년간 사실상 부부관계로 지내왔다. 브랜젤리나 커플은 졸리가 피트를 만나기 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첫째 매독스(11)를 비롯해 제3세계에서 입양한 팍스 티엔(9) 자하라(7·여) 등 3명의 입양자녀, 그리고 실제 둘 사이에서 낳은 샤일로(6·여), 이란성 쌍둥이남매 녹스·비비엔(4) 등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졸리의 약혼반지를 제작한 졸리의 개인 보석상 로버트 프로콥 씨는 ”피트가 작업 일반에 일일이 신경을 쓰며 열심히 참여했고 반지의 면면이 완벽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11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을 방문한 졸리가 이 반지를 끼고 나타났는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반지의 가격이 약 25만 달러(약 2억8362만 원)를 호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두 사람은 평소 동성결혼 합법화를 찬성하며 “모든 사람이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될 때까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하지만 1월 한 인터뷰에서 피트가 “더 결혼을 미루는 건 아이들에게 못할 짓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브랜젤리나#브래드피트#앤젤리나졸리#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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