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20일 세계 항공서비스 리서치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사가 수여하는 ‘2012년 세계 최고 공항상’을 수상했다. 2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세계 공항 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겹경사를 맞은 것이다.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 5월부터 올 2월까지 세계 108개국 1200만여 명에 이르는 여행객과 전문가그룹 등을 대상으로 390여 개 공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체크인과 도착, 환승, 출발 등 공항 이용과 관련한 39개 부문별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인천공항이 1위에 올랐다. 특히 인천공항은 출입국 수속이 국제 기준(출국 60분, 입국 45분)보다 훨씬 빠른 19분, 12분을 기록하는 등 신속한 출입국 서비스로 승객 만족도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인천공항이 각종 서비스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항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2001년 개항한 뒤 지금까지 각국의 공항 운영 관계자 6000여 명이 인천공항을 다녀갔다.
인천공항은 2009년부터 해외사업을 추진해 이라크 아르빌공항 운영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러시아 필리핀 네팔 인도네시아 공항과 지분인수 및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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