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31일 여수세계박람회 한국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권도엽 장관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의 바다, 세계와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해양 분야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과 함께 전남 여수시 웅천 친수공원에서 2부 행사로 카누, 카약, 요트 등 해양레포츠 체험행사가 열린다.
정부 포상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38년간 해운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지난해 해운업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해운시장 안정화와 한국해운 위상 제고에 기여한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62·사진)이 받는다. 또 석탑산업훈장은 남극 로스 해에서 조난당한 러시아 어선 스파르타호를 인명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구조한 김현율 STX마린서비스 아라온호 선장(55)에게 돌아간다. 2007년 안용복 해산 등 동해 해저지명 10곳과 서해 지명 8곳 등 국내 해저지명을 국제 해저지명집에 등록하는 데 기여한 이화여대 성효현 교수에게는 근정포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 주요 항만과 해변에서는 31일 전후로 모형 배나 등대 만들기, 선박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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