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윤명철 동국대 교양교육원 교수의 뗏목 탐험대가 28일 오전 3시(현지 기준) 필리핀 루손 섬에서 출항했다. 탐험대가 탄 대나무 뗏목 ‘3 동아 문명호’는 필리핀에서 대만, 일본 오키나와(沖繩), 이어도와 제주도를 거쳐 2012 여수 세계박람회장에 이르는 7월 초순까지 총 4000km를 항해하게 된다. 뗏목은 길이 14m, 선수 폭 4m, 선미 폭 6m의 크기에 12m 높이의 돛대 2개를 장착했다. 사람이 젓는 노와 바람만을 이용하는 무동력 뗏목이다.
뗏목에는 대장인 윤 교수와 안동주 최윤수 대원, 필리핀 현지 선원 등 4명의 탐험대원과 다큐멘터리 제작을 맡은 솔프로덕션 최세영 감독 등 총 5명이 탑승했다. 윤 교수는 “여수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한민족과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문화 간의 역사적 연관성을 밝히는 항로를 추적하기 위해 이번 탐험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의 항해는 통신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전화와 영상으로 실황 중계될 예정이다. 윤 교수는 바다 위에서 이뤄지는 특별한 역사 특강도 선보일 계획이다. 동국대는 탐험에 대한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학교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dg.univ)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