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 산하 홀트보호작업장은 지익표 변호사(87·사진) 부부가 작업장 건물 신축비용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이 작업장은 장애인들이 쇼핑백 등을 만드는 공간이다. 1987년 체육관 건물의 반지하 공간을 개조해 출발한 뒤 25년이 지났다. 현재 75명이 일하고 있지만 시설이 너무 낡아 공장형 건물 신축이 절실한 상황. 새 건물을 짓는 데는 27억 원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24억 원은 후원금으로 충당했지만 3억 원이 모자란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일단 첫 삽을 떴다. 소식을 들은 지 변호사 부부가 “새 건물에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부금을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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