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전문가인 김용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수의연구관(48·사진)이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폐막한 제80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3년 임기의 부위원장에 선임됐다. OIE는 178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동물 질병의 과학적 평가, 방역, 국제 교역기준 마련 등의 일을 하는 국제기구다.
김 부위원장은 OIE 내 동물질병과학위원회에서 구제역, 소 해면상뇌증(BSE·일명 광우병) 등 회원국의 동물위생 상황을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수의과학연구소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돼 구제역을 연구해 파리7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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