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은 1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2012년 호암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로 22회째인 호암상은 김민형 영국 옥스퍼드대 수학과 교수 겸 포스텍 석좌교수(과학상) 등 5명이 받았다. 현택환 서울대 화학공학과 석좌교수가 공학상을, 정재웅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미생물학과 교수가 의학상을, 진은숙 서울시향 상임작곡가가 예술상을, 그리고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이 사회봉사상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상금 3억 원과 순금 메달을 받았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21세기 창조경영의 시대에는 인재가 바로 국가경쟁력”이라며 “호암재단은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부문의 공로자를 찾아 격려해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호암상 설립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부인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과 함께 참석했다. 또 정원식 현승종 이홍구 이한동 전 총리를 비롯해 정·관계, 법조계, 재계, 금융계, 언론계, 학계, 문화체육계 등 사회 각계에서도 550여 명이 참석했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를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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