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보수진영 인사인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 재단 이사장(사진)이 40년 만에 재단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 시간) “1973년 헤리티지 재단을 창립한 뒤 1977년부터 이사장직을 맡아온 퓰너가 곧 물러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워싱턴 싱크탱크와 인연을 맺은 그는 1973년 창립 당시 9명의 직원이 임대사무실에서 일하던 재단을 3개 건물에 225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의 대표적 보수성향 싱크탱크로 변모시켰다. 100여 차례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퓰너 이사장은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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