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주법인(대표 김양규 부사장)이 미국의 학교, 병원, 자선단체를 돕기 위해 4일 저녁 뉴욕 맨해튼 자연사박물관에서 연 ‘제11회 어린이를 위한 삼성의 희망(Samsung Hope for Children) 자선기금 모금’ 행사에서 유명인들이 자신의 소장품을 경매해 모두 140만 달러(약 16억5200만 원)를 모았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부시 여사를 비롯해 그래미상 수상 가수인 존 레전드,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스타인 일라이 매닝과 드루 브리스, 미국의 유명 자동차 경주 대회인 내스카(NASCAR)에서 3차례 우승한 지미 존슨 등 유명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또 베스트 바이, 시어스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와 기업인 등 총 8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주요 파트너인 이 미국 전자 유통 매장들은 삼성 제품을 판매해서 발생하는 이익금의 일정액을 자선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이 행사를 열고 있으며 지난 11년 동안 유명인들이 기부한 소장품 경매 등을 통해 모금한 2700만 달러를 학교, 병원, 자선단체 등 425개 이상의 기관에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CSR) 중 하나다. 이날 그래미상 수상 가수인 제니퍼 허드슨과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도 열려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부시 여사는 ‘로라 부시 재단’을 통해 미국 교육의 질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으로부터 ‘호프 포 칠드런 앰배서더(Hope for Children Ambassador)’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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