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로 2002년 사망한 고 손기정 선생(음력 1912년 8월 29일생·사진)의 탄생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9일 오후 2시 모교인 일본 메이지대의 도쿄(東京) 스루가다이캠퍼스 리버티홀에서 열린다.
메이지대와 재일본한국민단중앙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 심포지엄은 고인의 금메달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가슴의 일장기를 지운 사진을 게재해 민족혼을 일깨웠던 동아일보가 후원한다.
심포지엄에는 데라시마 젠이치(寺島善一) 메이지대 교수와 이토 오사무(伊藤修) 전 주니치구단 사장,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 씨, 전 일본 프로야구 선수 히로사와 가쓰미(廣澤克己) 씨, 손기정 선생의 아들 손정인 씨 등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고인은 금메달을 딴 다음 해인 1937년 메이지대 법학부에 입학해 1940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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