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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도 어린이재활병원에 힘 보탤게요” 고사리손들이 모은 성금 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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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9 03:00
2012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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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9 03:00
2012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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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늘품자연유치원 130명
가수 션 직접 방문 전달 받아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캠페인에 경기 김포시의 늘품자연유치원 어린이들이 동참했다. 가수 션이 8일 유치원을 찾아가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늘품자연유치원 제공
경기 김포시의 늘품자연유치원 어린이들이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만 원의 기적’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어린이재활병원을 세우기 위해 매일 1만 원씩, 1년 동안 365만 원을 기부하자는 내용. 2월에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000명이 참여하고 있다.
늘품자연유치원 교사들은 언론보도로 이 소식을 접하고 원생들에게 동참하도록 권했다. 이에 따라 130명이 지난달 24일 알뜰시장에서 직접 만든 비누, 손수건, 모자, 부채를 팔았다. 여기서 생긴 수익금은 80만9000원.
취지에 공감한 부모들이 물건을 사줬다. 아이들 역시 용돈을 모아 1000원짜리 쿠폰 5장을 사서 친구들에게 서로 선물했다. 다른 친구가 만든 물건을 쿠폰으로 사면서 재활훈련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참여율이 높았다.
김숙이 원장은 “자신이 만든 물건으로 장애인 친구들을 돕게 됐다는 이야기에 아이들이 무척 뿌듯해했다”고 말했다.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인 가수 션은 이 소식을 듣고 8일 유치원을 찾아가 아이들로부터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션은 “앞으로도 단체기부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기부
#어린이 재활병원
#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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