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아시아팬 사로잡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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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0일 03시 00분


내달 첫 日진출 앨범 발표
“잠실서 아시아콘서트 출발”

다음 달 일본 진출 앨범을 발표하고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 나서는 ‘원더걸스’. 왼쪽부터 예은 소희 유빈 선예 혜림.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음 달 일본 진출 앨범을 발표하고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 나서는 ‘원더걸스’. 왼쪽부터 예은 소희 유빈 선예 혜림.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5인조 여성 그룹 ‘원더걸스’가 다음 달 첫 일본 진출 앨범 ‘노바디 포 에브리바디’ 발표와 더불어 아시아 콘서트 투어에 나선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원더걸스는 “그동안 미국 시장 도전을 위해 아시아를 많이 비운 게 사실”이라며 “콘서트와 앨범 발매를 통해 일본과 아시아 팬들을 사로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는 ‘텔 미’ ‘소 핫’ 등으로 인기를 누렸으며 미국으로 진출해 ‘노바디’를 빌보드 싱글 차트 76위에 올려놓았다. 올해 초에는 원더걸스와 미국 걸그룹의 춤과 노래 대결을 그린 미국 TV 영화 ‘아폴로 극장의 원더걸스’에도 출연했다.

원더걸스는 걸그룹 한류를 선도한 그룹이지만 일본과 아시아 진출은 상대적으로 뒤처졌다. 멤버 예은은 “미국 활동을 많이 해 해외 활동에 대한 적응력이 커졌다”면서 “멤버 다섯 명의 개성이 다 다르고 음악도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이 많아 사랑받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히트곡 ‘노바디’의 일본어 한국어 영어 버전과 ‘비 마이 베이비’ 한국어 버전 등 6곡이 실린다.

원더걸스는 이달 초 발표한 미니앨범 ‘원더 파티’의 타이틀곡 ‘라이크 디스’로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같은 날 신곡 ‘몬스터’를 발표한 ‘빅뱅’과 맞붙어 얻은 값진 성과다. 원더걸스는 다음 달 7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원더 월드 투어’ 콘서트의 서막을 연다. 2009년 이후 3년 만에 여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이자 일본과 아시아 전역을 겨냥한 투어의 첫 단추다. 1544-1555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원더걸스#노바디#일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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