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4시 전남 여수시 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 7층 전시실. 김영기 한국서도협회장(65)과 어우양중스(歐陽中石) 중국 서법가협회 고문(84) 등 한국과 중국 대표 서예가 100여 명이 모였다. 김영기 협회장은 “한중수교 20주년과 여수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한중 서예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중국인 관광객이 엑스포가 열리는 여수를 많이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중 대표 서예가 40명이 쓴 서예 작품 93점이 전시되는 한중 서예명가 초대전이 남해안 문화예술의 랜드마크인 예울마루에서 28일까지 열린다. 한국 측은 김 협회장을 비롯해 선주선 원광대 교수, 최민렬 대구예술대 교수 등 한국 서예계를 대표하는 작가 47명이, 중국 측은 어우양 고문 등 유명 작가 46명이 출품했다.
한중 서예명가 초대전은 그동안 중국에서 계속 열렸지만 올해 한중수교 20주년과 여수엑스포 개최를 기념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예울마루는 지난달 10일 문을 연 여수엑스포 지원시설이다. GS칼텍스가 1000억 원을 투입해 여수시 시전동 망마산 일대 70만 m²(약 21만 평)에 대극장(1021석), 소극장(302석), 전시실 등을 갖춘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했다. 061-808-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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