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신동’으로 불렸던 유태평양 씨(19)가 26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필동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 제28회 동아국악콩쿠르 시상식에서 판소리 부문 일반부 금상을 수상했다. 유 씨는 6세 때 3시간 동안 판소리 ‘흥보가’를 완창해 국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전북대 한국음악과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학생부 금상은 박수범 군(17·전주예고 2년)에게 돌아갔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국립국악원 및 동아꿈나무재단의 후원과 롯데호텔 협찬으로 11∼26일 펼쳐진 동아국악콩쿠르는 작곡 판소리 정가 가야금 거문고 피리 대금 해금 아쟁 등 일반부 9개 부문에 218명, 학생부 7개 부문(작곡, 아쟁 제외)에 322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본선 진출자 106명 가운데 일반부 9명, 학생부 7명의 금상 수상자를 포함해 51명의 입상자가 나왔다. 상금은 일반부 금상 150만 원, 은상 100만 원, 동상 70만 원이며, 학생부는 금상 100만 원, 은상 70만 원, 동상 50만 원이다.
동아닷컴(www.donga.com)은 동아국악콩쿠르 16개 부문의 본선 실황 전 과정을 동영상과 DVD로 제작해 다음 달 10일부터 유료로 서비스한다. 심사 결과는 27일 동아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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