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인기 토크쇼 ‘이만갑’ 美-英-日이어 佛서도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3일 03시 00분


리베라시옹紙 집중 조명

“탈북 여성들이 한국 TV 방송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의 진보 성향 일간지 리베라시옹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인기 토크쇼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1일 집중 조명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주요 신문과 방송들이 잇달아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리베라시옹은 “흠잡을 데 없는 헤어스타일과 화장을 한 여성 13명이 출연해 수다를 떠는 이 프로그램은 일반 토크쇼와 달라 보이지 않지만 다른 한국 TV 프로그램들과 차이가 있다”며 “출연자가 모두 탈북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은 정치 문제 대신 북한에서 겪은 일상생활을 이야기한다”며 “시청자들은 이들을 통해 북한에서 성형수술을 하고 부부들이 첫 만남을 기념해 오이를 선물하는 등의 사실을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탈북 여성들이 처음에는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의 피해를 우려해 출연을 꺼렸지만 지금은 스스로 출연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1997년 탈북한 서연주 씨(26)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직업을 얻고 사회 적응력이 높아졌다는 사연도 소개됐다.

이 신문은 “채널A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이 가장 높다”며 “한 여대생 시청자는 통일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채널A 영상] “탈북자 선입견 바꿔” 프랑스 일간지 ‘이만갑’ 소개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채널A#이제 만나러 갑니다#프랑스#리베라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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