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0년 미래로 가는 KORINA]“親韓 中유학생, 양국 교류에 큰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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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4일 03시 00분


경기지역 27개 대학 관계자 모여 유치 방안 논의

3일 경기도 대학 국제교류처장협의회를 발족시킨 도내 27개 대학과 경기도 관계자들이 첫 회의를 마친 뒤 성공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기도 제공
3일 경기도 대학 국제교류처장협의회를 발족시킨 도내 27개 대학과 경기도 관계자들이 첫 회의를 마친 뒤 성공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지역 대학이 중국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도는 3일 오후 수원시 경기개발연구원에서 도내 27개 대학과 함께 ‘경기도 대학 국제교류처장협의회’를 창설했다. 이한규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중국인 유학생을 친(親)한, 친(親)경기도 인재로 육성해 한국과 경기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기 위해 대학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는 우수 중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인 한국 유학의 아이콘(ICON), 경기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아이콘(ICON)은 ‘우수한(Intelligent) 중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생활편의(Cozy&Convenient)를 제공하며 졸업·귀국 후에도 지속적인 연계(Network)’를 통해 경기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도와 국제교류처장협의회는 첫 공동 사업으로 10월 중국 현지에서 자매결연 지역인 산둥(山東) 성과 교육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도내 27개 대학과 산둥 성 133개 대학이 참여하는 교육발전 협력 세미나도 열기로 했다. 같은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유학설명회(China Education Expo 2012)에도 참가해 우수 중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유학생 교류행사와 외국인 유학생의 날, 유학생 학부모 초청 행사, 법률 지원,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국장은 “중국인 유학생은 한중 관계에서 중요하게 활동할 인적 자원”이라며 “도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우수한 중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모범 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도#지역 대학#경기개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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