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8군에서 의무병으로 근무하는 한국군지원단(카투사·KATUSA) 병사 2명이 미국 육군 최고 휘장 중 하나인 우수야전의무휘장(EFMB)을 받았다.
고보권 병장(22)과 구현 상병(20)은 최근 한 달간 경기 파주시 워리어 베이시 미군기지에서 열린 우수야전의무휘장 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미 육군이 주최하는 우수 의무요원 선발대회로 주한미군뿐 아니라 일본과 하와이에서 근무하는 의무병과 소속 미군 장병 244명이 참가했다. 이 중 47명이 합격했고, 두 병사는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일정 수준의 체력과 사격점수, 심폐소생술 자격증 등 까다로운 출전 자격 때문에 미군 장교 중에서도 이 휘장을 딴 인원은 2%에 불과하고, 부사관과 병사의 경우 0.7%에 그친다고 주한미군은 설명했다. 대회는 6일간에 걸친 필기와 실기시험으로 시작되며 이를 통과하면 추가 심사를 거쳐 마지막 날 17kg 완전군장으로 3시간 안에 20km 행군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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