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스 “아니 벌써, 데뷔 50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4일 03시 00분


첫 공연 런던클럽서 기념행사, 멤버들 “연말 공연 재개할 것”

“만약 롤링스톤스가 당장에 해체한다 해도 그게 남들과 무슨 상관이겠나? 42년 전 비틀스가 흩어졌을 때 난 그냥 ‘와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보컬 믹 재거)

12일(현지 시간) 런던 마키클럽에서 록 밴드 롤링스톤스의 데뷔 5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1962년 7월 12일 롤링스톤스가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에 올라 ‘배드 보이(Bad Boy)’ 등 18곡을 선보인 곳이다. 믹 재거(68)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왜 내가 남들의 하찮은 ‘새티스팩션’을 위해서 과거에 머물러 살아가야 하느냐”며 한때 ‘악마의 광대’라 불렸던 악동다운 50주년 소감을 밝혔다. ‘새티스팩션(I can't get no Satisfaction)’은 1965년 미국 빌보드 주간 싱글차트에서 4주간 정상을 차지한 롤링스톤스의 첫 빌보드 1위곡이다.

행사에 참여한 믹 재거와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드(68), 로니 우드(65), 드러머 찰리 워츠(71) 등 현역 멤버들은 마키클럽 앞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서머싯 하우스에서 열린 50주년 회고 사진전 개막행사에 참석했다. 재거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50년은 정말 긴 시간이지만 돌아보면 순식간에 흘러갔다”며 “올해 말 공연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롤링스톤스#롤링스톤스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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