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친필사진 3억에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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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4일 03시 00분


1950년 제작 첫 표준 사진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의 친필 사인이 담긴 사진. 사진 출처 홍콩 밍보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의 친필 사인이 담긴 사진. 사진 출처 홍콩 밍보
중국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주석(1893∼1976)의 친필 서명이 있는 사진이 최근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172만5000위안(약 3억1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홍콩 밍(明)보가 23일 보도했다.

소장자는 후난(湖南) 성의 한 수집가로 알려졌다. 이 사진은 1950년 6월에 제작된 것으로 마오의 첫 ‘표준 사진’이며 그동안 경매에서 낙찰된 마오 사진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표준 사진’이란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불과 몇 장에 불과하다.

이번 사진은 마오가 안전을 우려해 사진관에 가지 않고,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사진사가 단체 사진에서 그의 머리 부분만 오려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진의 낙찰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베이징=고기정 특파원 koh@donga.com
#마오쩌둥#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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