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한인 여성의 화합과 교류를 위한 ‘세계 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가 다음 달 28∼31일 전남 여수시에서 열린다.
여성가족부, 전라남도, 여수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27일 현재 33개국 219명이 등록했다. 이 대회는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한인 여성의 지역 간, 세대 간 유대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처음 개최됐다. 지난해까지 52개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여성 1537명을 포함해 모두 4860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한국인 최초로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된 정미령 씨(68), 프랑스 베르사유 미술대 판화학과 종신 학과장 김명남 씨(52), 미국 로스앤젤레스 검찰청 검사 박향헌 씨(50), 중국 5대 은행 중 하나인 교통은행의 지점장 이현선 씨(53)가 참가한다.
미국 베일러대 의대의 레지던트 이예린 씨(32), 항공사의 라운지 디자인 전문가 이선정 씨(35), HSBC 북미수석부장 고현선 씨(43) 등 차세대 여성 리더도 눈길을 끈다.
해마다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사안에 대해 토론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 주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한민족 여성’이다. 참석자들은 환경 경제 문화 등 분야별로 명사들의 특강을 들은 뒤, 자신이 일하는 영역에서 어떻게 실천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하려는 국내 여성 리더는 다음 달 10일까지 홈페이지(kowin.mogef.go.kr)에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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