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2일 오후 9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고인은 전주공고와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서울에서 설립한 창신섬유를 1980년 부산으로 옮겨 자수성가한 후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이자 동지로 활동했다. 2009년 4월 회삿돈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가 지병인 뇌종양으로 병보석을 신청해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후인 5월 26일 석방돼 병마와 싸워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4일 오전이다.
3일 고인의 빈소에는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재인,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 김두관 전 경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이창동 전 문화부 장관 등 노무현 정부 당시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찾아와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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