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세계 女운동선수 수입 7위… 포브스誌 “작년 102억원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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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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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사진)가 최근 1년(2011년 8월∼2012년 7월)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여성 운동선수 7위에 올랐다.

순위를 매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호에서 “김 선수는 1년 동안 여러 아이스쇼에서 헤드라이너(주역)로 받은 출연료와 수많은 광고 계약을 통해 약 900만 달러(약 102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2010년 캐나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 선수는 2014년 러시아 소치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며 한국의 2018년 평창 올림픽 유치에 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김 선수는 지난해 1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같은 부문 8위에 올랐다. 올해 집계에서 수입은 줄었지만 순위는 오른 것.

이번 집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여성 운동선수는 러시아 테니스선수 마리야 샤라포바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상금과 광고 출연료 등으로 모두 2170만 달러(약 246억 원)를 벌어들였다. 2∼4위도 테니스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중국의 리나(李娜)가 1840만 달러(약 209억 원)로 2위,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1630만 달러)와 덴마크의 카롤리네 보지니아츠키(137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5위는 ‘여성 미하엘 슈마허’라 불리는 미국 카레이서 대니카 패트릭(1300만 달러)이 차지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김연아#운동선수 수입#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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