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회장 윤석금)이 설립한 공익재단인 웅진재단은 18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 연구공원에서 ‘2012 웅진재단 수학·과학·예술 영재 장학생 하계 멘토링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2008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뛰어난 영재를 조기 발굴해 ‘미래 한국을 먹여 살릴 인재’로 키우겠다는 취지로 각계 인사들이 영재학생들에게 특별강연을 하고 일대일 상담도 한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정 한국기초과학연구원장을 비롯해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신수정 전 서울대 음대 학장 등이 멘토로 참여했다. 이들은 올 7월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4위를 차지한 장재원 군(16),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소속 최영규 씨(22) 등에게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상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참가한 허완 군(17·파리오페라발레학교)은 “교수님께 들은 대로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 발레를 성장시켜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올 1월에 선정된 제4기 수학·과학·예술 분야 영재 104명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웅진재단 관계자는 “서로 다른 분야의 영재들이 교류하며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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