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국사랑 동영상’ 콘테스트, 일본인 여성 가미노 지에 씨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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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7일 03시 00분


외교통상부가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을 사랑해요 왜냐하면…’ 동영상 콘테스트에서 일본인 여성 가미노 지에(神野知惠·27·사진)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가미노 씨는 2006년 어학연수를 위해 다니던 연세대에서 풍물을 배우며 만난 한국인 친구들의 모습, 그들과의 연습 장면, 한국의 시골 풍경 등을 3분짜리 동영상에 담아냈다.

가미노 씨는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된 것에 대해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오랫동안 쌓아온 문화 교류가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5년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이후 한국에 온 횟수가 수없이 많다 보니 여권에는 한국 스탬프가 잔뜩 찍혀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110여 개국에서 보내온 1423건의 동영상이 접수됐다. 외교부는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 금상 3명, 은상 4명, 동상 5명 등 모두 14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한국사랑 동영상#가미노 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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