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에 나눔을 강조한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은 3남매가 물려받은 재산 1억 원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노정리 씨(50·여)를 비롯한 3남매가 지난해 11월 사망한 아버지 고(故) 노경원 씨(당시 79세)의 뜻에 따라 유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함경북도에서 태어난 아버지 노 씨는 6·25전쟁 이후 남한으로 건너온 뒤 대학 야간 과정을 밟아 공인회계사가 됐다. 그는 북에서 온 실향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해왔다. 노 씨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151호 회원으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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