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여사 20여년 만에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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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7일 03시 00분


‘의회 금메달’ 수상 예정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67·사진)가 20여 년 만에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난다고 16일 AFP통신이 전했다. 이날 수행원 3명과 함께 워싱턴으로 향한 수치 여사는 방미 기간에 미 의회가 수여하는 최고 명예인 ‘의회 금메달’을 비롯한 여러 상을 받고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얀마 교포와도 만난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미얀마 최대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냔 윈 대변인은 “수치 여사가 이번 방미 기간에 미얀마의 정치 개혁 상황을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얀마는 군부 출신의 테인 세인 대통령이 민주화를 위한 개혁조치들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세인 미얀마 대통령도 이달 하순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수치 여사와 방미 일정이 겹칠 것으로 보인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아웅산 수치#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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