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세계은행과 ‘도시화지식 플랫폼 아카데미 지정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연구원은 앞으로 세계은행을 대신해 개발도상국 고위공무원에게 도시개발과 관련한 정책수립 방법을 교육하고 관련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세계은행이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을 교육·기술 지원기관으로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연구원의 도시화지식 플랫폼 아카데미는 10월 16∼19일에 경기 안양시 국토연구원에서 인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8개국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받은 개도국 공무원들은 세계은행과 국토연구원이 공동으로 발급하는 수료증을 받게 된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이 아시아에서 도시개발 분야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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