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정부 문화정책, 사회문제와 연계해 세워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0일 03시 00분


문화정책학회 학술대회

차기 정부의 문화정책은 탈북자 증가, 고령화 등 각종 사회적 과제와 연계해 수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문화정책학회(회장 정홍익)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한 학술대회 ‘차기 정부의 문화정책 비전’에서다.

기조연설을 맡은 유진룡 가톨릭대 한류대학원장은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구조와 사회의 변화에 따른 삶의 질 문제와 복지 논쟁은 경제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여가정책 차원에서 해결책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 원장은 또 “외국인 근로자, 탈북자 등이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높이면서 사회통합을 이루려면 이들에 대한 복지정책과 별도로 문화정책을 마련해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훈 상명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고정민 홍익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등은 토론자로 나와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북 간 문화 격차 해소 △다문화가정, 탈북자들의 사회 조화 △계층, 세대, 지역별 격차 완화 등 다양한 과제를 문화정책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차기 정부#문화정책#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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