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는 이분들을 기립니다]독립운동가 이석용 선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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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31일 03시 00분


■ 독립운동가 이석용 선생

국가보훈처는 항일 의병장으로 활동한 이석용 선생(1877∼1914·사진)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전북 임실 출신인 선생은 을사늑약 체결에 반대하며 1907년 진안 마이산에서 ‘호남창의소’라는 의병조직을 일으켜 일본 군경시설을 공격하는 등 의병투쟁에 앞장섰다. 1912년 비밀결사인 ‘임자밀맹단’을 조직해 일본 총독과 을사5적 처단 등을 계획하다 1913년 일경에 붙잡혀 사형선고를 받고 이듬해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 6·25영웅 라희봉 경감

국가보훈처는 공비 토벌에 공을 세운 라희봉 경감(1928∼1952·사진)을 1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라 경감은 1950년 9월 순창경찰서 쌍치면 지서장으로 부임해 의용대원을 지휘하며 국사봉 일대에 숨어있던 공비를 사살하고 무기를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 1951년 11월 쌍치면 오두봉 고지에서 경찰대원 100여 명을 이끌고 700여 명의 공비와 격전을 벌이다 수류탄 공격으로 중상을 입고 전사했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 호국인물 화랑 사다함

전쟁기념관은 신라 진흥왕 때 대가야 정벌에 공을 세운 화랑 사다함을 11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 신라 내물왕의 7대손인 사다함은 15세 때 5대 화랑으로 추대돼 562년 대가야 정벌에 참가했다. 사다함은 병사 5000여 명을 이끌고 적군의 성문을 기습해 왕과 왕비를 사로잡는 등 대가야를 멸망시키는 데 공을 세웠다. 그 공으로 밭과 포로 300명을 노비로 받았지만 밭은 부하에게 나눠주고, 노비는 모두 풀어줬다. 어려서부터 절친했던 동료 화랑인 무관랑이 병사하자 7일간 통곡하다가 17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이석용 선생#라희봉 경감#사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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