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에 사회 공헌에 힘써 온 동생이 세상을 떠나자 유가족이 그의 이름으로 1억 원을 연세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올해 5월 교통사고로 숨진 송광헌 씨(46)의 뜻을 기리기 위해 누나 송민경 다인C&M 대표(48)를 비롯한 유가족이 8일 총장실을 찾아 고인의 이름으로 매년 1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5000만 원은 첫해부터 5년 동안 추진될 연세대 관통로인 백양로 재창조 사업에 쓰고 나머지는 장학기금으로 사용한다.
송 대표는 “남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삶을 꿈꿔 왔던 동생이 뜻을 펼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다”며 “살아있었다면 더 많은 선행을 베풀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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