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25주기 추모식이 19일 경기 용인시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된 추모식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 회장의 사위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임원 10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회장은 행사 시작 20분 전 선영에 도착해 선대
회장이 생전에 살던 한옥의 출입문을 통해 선영으로 들어갔다. 이 회장은 2007, 2008년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추모식에
불참했으나 2009년부터는 매년 모습을 나타냈다. 이 회장 일가는 참배를 마친 뒤 낮 12시 20분경 선영을 떠났다.
이 회장의 추모식은 그동안 삼성가의 가족행사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그룹별 행사로 바뀌었다. 추모식을 주관한 호암재단 측은 별도의 가족행사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병철 창업주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추모식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저녁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제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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