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얼 찾기 국민운동본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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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9일 03시 00분


이수성 前총리 등 참여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리얼찾기 범국민 100만 서명 달성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리얼찾기 범국민 100만 서명 달성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민족 고유의 얼을 찾기 위한 시민단체가 세워졌다.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발족식을 열고 ‘우리얼 찾기 범국민운동’에 나섰다. 운동본부가 이달 13∼25일 벌인 범국민 서명 운동에는 100만 명이 동참했다.

운동본부는 사단법인 국학원이 “현대 물질문명 속에서 잃은 도덕과 양심, 조화와 상생 등 우리의 얼을 되찾자”는 취지로 설립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명예위원장을, 강영훈 전 국무총리와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 등 각계 인사들이 상임고문을 맡았다.

이 단체는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전인 교육을 실시하는 좋은 학교 만들기 △홍익 가정으로 밝은 사회 만들기 △한민족 고유의 공동체 문화 다시 세우기 등 3대 주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좋은 학교 만들기 교육정책 제안문’을 대선후보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 앞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좋은 학교 만들기 청소년 모임’의 중고교생들은 “입시와 학교폭력에 얼룩진 학교를 다니고 싶은 학교로 바꿔 달라”고 호소했다. 여성 회원 20여 명은 장구와 북을 치며 “민족의 얼이 담긴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얼 찾기 범국민운동은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연대, 홍익교원연합, ㈜코리안스피릿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우리얼 찾기#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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