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우회 85주년… “모성애 통한 봉사 힘쓸것”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일 03시 00분


한국 최초 여성단체인 한국근우회(韓國槿友會)가 30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거구장에서 창립 8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정례 전 보건사회부 장관, 하정열 전 장군 등이 참석했다.

한국근우회는 신여성 교육을 받았던 조신성 김활란 임영신 황신덕 여사 등이 1927년 조직한 단체로 문맹 여성에게 글을 가르치고 노동자 농민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 또 일제강점기에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에 군자금을 지원하는 등 항일운동에도 힘썼다.

광복 이후 한국근우회는 전국 각지와 미국 일본 캐나다 등 해외 지부에서 모인 40만여 명의 회원이 무궁화동산 조성,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운동, 해외 태극기 보급 운동을 해마다 벌여왔다. 또 동아일보와 매년 무궁화 묘목 나눠주기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한국근우회 이희자 회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한국근우회 회원들의 모성애를 느낄 수 있도록 봉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근우회#신여성#여성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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