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재난공보담당관(PIO)’ 제도가 우리나라에도 도입된다. 소방방재청은 교통방송(TBS) 아나운서 출신 박경련 씨(34·여·사진)를 재난공보담당관으로 임용했다고 5일 밝혔다. 재난공보담당관은 재난 발생 시 피해 규모나 도로 통제 상황 등 재난 정보를 국민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대규모 재난 발생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되면 각 언론사에 상황 브리핑을 하고 인터뷰에 응하는 역할도 맡는다. 아나운서 경력 8년 차인 박 담당관은 교통정보 프로그램 및 다양한 교양방송을 진행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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