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랑스러운 의사상’ 상금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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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8일 03시 00분


방글라데시서 10년째 의료봉사 박무열 원장

박무열 꼬람똘라 기독병원장(45·사진)이 ‘한미 자랑스러운 의사상’의 상금 1억 원을 방글라데시 병원과 어린이 교육시설에 써달라며 17일 선교단체인 GP선교회에 기부했다.

박 원장은 인제대 의대를 졸업하고 외과 전공의 과정 및 군의관 생활을 마친 뒤 2002년 방글라데시로 떠났다. 전기가 자주 끊어지는 오지의 꼬람똘라 기독병원에서 유일한 외과의사로 10년간 3000여 건의 수술을 하는 등 의료봉사를 펼쳤다.

또 가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껴 2004년부터 초등학교를 운영하며 해마다 100여 명을 무료로 가르쳤다.

2009년 이후에는 20여 명의 고아와 가난한 아동에게 숙식과 교육을 제공하는 호스텔을 운영했다. 이런 공로로 그는 대한의사협회와 한미약품이 주는 ‘한미 자랑스러운 의사상’을 11일 받았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박무열#한미 자랑스러운 의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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